자동차/배터리 인도의 자동차 시장(전기차 중심) 현황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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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부산하기관 |
Ⅰ. 세계 및 인도 자동차 산업 동향 Ÿ (세계 자동차 산업)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2017년 약 9,660만 대로 최고점을 찍은 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른 생산 차질과 수요 감소 등으로 약 7,640만 대로 감소하였음. 반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량 감소가 각국의 주요 정책 이슈가 되면서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은 고속 성장 중임. Ÿ (인도 자동차 시장) 인도는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 6위, 소비 5위를 기록한 자동차 강국으로 2018년까지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되어 왔으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생산 차질,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 등으로 최근 시장이 위축된 상황임. 한편 낮은 소득수준, 짧은 출퇴근 거리, 도심의 극 심한 교통 혼잡, 교통 인프라 미비 등으로 인해 오토바이, 스쿠터 등 이륜차, 삼륜차의 시장 점유 율이 높은 상황임. Ÿ (우리기업의 인도 진출) 현대차, 기아차 등 우리나라 기업들은 소형 승용차, 소형 SUV 등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으며 특히 SUV의 경우 2021년 10월 기준 양사의 합산점유 율이 34.5%에 달하는 등 현지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됨. 다만, 완성차 수출이나 중소업체의 부품 수출은 인도 정부의 ‘Make in India’ 기치 하의 고관세 정책으로 인해 수출확대는 쉽지 않은 상황임. Ⅱ. 인도 전기차 산업 현황 및 인도 정부의 정책 Ÿ (산업 현황) 인도 정부는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달성 요구, 대도시의 극심한 대기오염, 원유 수입 증가와 그로 인한 경상수지 적자 등의 과제 해결을 위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륜차, 삼륜차 포함)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시행해 오고 있음. 그러나 2020년 7월 기준 공식적 으로 등록된 전기차(이륜차, 삼륜차 포함)는 약 52만 대에 불과하고 이륜차와 삼륜차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17%, 79%를 차지하여, 승용차 및 상용차의 전기차 시장규모는 미미한 수준임. Ÿ (정부정책 및 효과) 인도 중앙정부는 2012년부터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NEMMP2020, FAMEⅠ‧ Ⅱ 등을 통한 전기차 기술개발, 보조금 지급, 제조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충전 인프라 설치 등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였으나 그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침. 이는 기존의 내연기관 사륜차 보 유자에 대한 전기차 전환 인센티브 부족, 까다로운 보조금 수혜 조건, 구체적인 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 및 통할 정부기관의 부재, 주요 부품의 자국산 강제 등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음. Ⅲ. 인도 내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 대응 동향과 시사점 Ÿ (사륜 전기차 시장현황) 사륜 전기차는 2020년 기준 약 4,000 대가 판매될 정도로 미미한 수준임. 이는 소득수준 대비 높은 가격수준, 미비한 충전 인프라 외에도, 개인용 사륜 전기차가 중앙정부 의 보조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고 상업용의 경우에도 가격, 현지화율, 1회 충전시 운행거리 등에 서 까다로운 요건을 만족시켜야 보조금 수혜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Ÿ (현지기업 동향 및 시사점) 타타, 마힌드라 등 현지 제조사들은 그룹 내 수직 계열화를 통한 배터 리 내재화, 외국계 제조사와의 저가 전기차 공동 개발 등 확대되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적극적 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우리 기업도 기존 소형 전기차 모델의 추가 출시와 맞춤형 저 가 모델의 개발‧출시 등을 준비 중인 바, 전기차 배터리‧부품의 현지 공급망 구축과 친환경 자동차 기업의 이미지 구축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임. 2021 이슈보고서 인도의 (전기)자동차 시장 현황 및 시사점 - 1 -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세계 자동차 생산량 감소, 전기차 생산량은 고속 성장 중 Ÿ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2017년 약 9,660만 대로 최고점을 찍은 후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 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락다운(lockdown)으로 인한 차량 생산 지연, 수요 감소 등의 요인들이 겹쳐 2019년 대비 13.4% 감소한 약 7,640만 대를 기록하였음. *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백만 대): ('16) 92.7 → ('17) 96.6 → ('18) 95.5 → ('19) 90.9 → ('20) 76.4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백만 대): ('16) 91.5 → ('17) 92.7 → ('18) 92.7 → ('19) 89.0 → ('20) 77.1 (자료: Marklines) Ÿ 2021년부터 주요국의 백신 보급과 경기 부양책 시행으로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나, 변이 바이 러스의 지속적 발생,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단기간에 2019년 이 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1) * 향후 자동차 시장 전망(백만 대) : ('21) 80.7 → ('22) 85.3 → ('23) 93.7 → ('24) 100.4 (자료: LMC Automitive) ‑ 동남아 지역에서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반도체를 비롯한 차량 부품의 공급 부족 문제가 장 기화되고 있으며, 이후에도 각국의 코로나 확산 대응이 자동차 생산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임. Ÿ 최근 동향을 보면 2021년 2분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1,953만 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2,079만 대를 기록하였으나 3분기에는 동남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심화로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1,725만 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1,796만 대를 기록함. ‑ 3분기 지역별 생산 비중은 중국(32.9%), EU(13.0%), 미국(12.2%), 일본(9.4%), 인도(6.2%) 순이며, 판매 비중은 중국(31.9%), 미국(19.5%), EU(13.5%), 일본(5.7%), 인도(5.1%)의 순으로 5개 시장이 전체의 75.7%를 차지하였음. Ÿ 한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량 감축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주요 정책 이슈가 되면서 글로벌 차량 제조사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경쟁적으로 개발-판매함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 시장은 지 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임. * 친환경자동차: EV(순수 전기차), HV(하이브리드), PH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FCV(수소 전기차), MHV(마일드 하 이브리드) 등 ** 글로벌 친환경자동차 생산량(백만 대): ('16) 2.4 → ('17) 3.2 → ('18) 4.1 → ('19) 4.4 → ('20) 5.3 → ('21.10월) 7.8 ‑ 2021년 3분기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한 265만대 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4.7%를 차지하였음. * 친환경 자동차 판매 비중은 순수 전기차(45.0%), 하이브리드(28.4%), 플러그인하이브리드(16.0%)로, 각국의 친환 경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순수 전기차의 비중이 확대되고 하이브리드 방식의 비중은 축소되는 추세 ‑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부족, 느린 충전 속도 등의 불편함으로 하이브리드 방식이 아직까지 친환경 자 동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전기차 판매량이 207.8%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하이브리드 방식의 자동차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