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식품 미얀마 미용기기 시장동향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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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OTRA |
-미용기기로 확대되는 미얀마의 뷰티 트렌드
-복잡한 수입 절차는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남아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 미용기기
HS Code : 8543.70
시장규모 및 동향
미얀마인들은 오래전부터 미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우수한 전통 화장품 ‘따나카(Thanakhar)’는 2천년 전 베익따노(Beikthano) 왕국의 왕비와 기원 후 5세기경 바고(Bago) 왕국의 공주가 사용했다는 기록이 석판에 남아 있을 만큼 오래됐다. 우리나라의 창포 물과 비슷한 전통 천연샴푸 ‘타요킨문(Tayaw Kinmun)’은 지금까지도 애용되고 있다. 이처럼 몸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을 중시하는 미얀마의 전통문화 덕분에 2010년대 경제개방 이후 미용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화장품은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다 사용 빈도도 높은 품목이었기 때문에 제일 먼저 시장의 확대를 주도했다. 우리나라의 ‘K-Beauty’ 제품들도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워 이렇게 급성장한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얀마의 미용 트렌드가 화장품 소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뷰티 클리닉들도 인기를 끌며 미용기기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주사나 레이저 치료에 거부감이 있었던 미얀마인들도 이제는 미용 목적의 시술에 큰 관심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 이상의 주민들은 피부관리에서부터 보톡스 주사, 지방 제거 시술 및 레이저 제모 시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뷰티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뷰티 클리닉도 수요에 맞춰 빠른 속도로 늘어나 현재 경제 수도인 양곤(Yangon)시에서 운영 중인 시설만 70개소가 넘는다. 이처럼 뷰티 클리닉의 수가 증가하고 제공하는 시술의 종류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시설에서 사용하는 고가의 미용기기 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미용기기를 찾는 소비자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특히 마시지 기기나 보습기, 클렌징(Cleansing) 제품들은 미용전문 샵이나 클리닉을 방문할 필요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클리닉용 대형 장비와 가정용 미용기기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가운데 조사기관들도 미얀마 미용기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통계자료를 내놓고 있다. 인근국 인도의 시장조사업체인 Allied Market Research는 2019년 2억 7,230만 달러 정도였던 미얀마의 피부관리 제품 시장이 2027년에는 약 2배인 5억 160만 달러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2021년부터 2027년까지는 매년 꾸준히 8.6%의 시장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